오픈 AI의 Chat GPT, AI뜻은?
GPT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뜻하는 AI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어벤저스의 '자비스'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벤저스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기계+사람의 뇌'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를 가지며 사전적 의미로 '인공적인 지능'을 말한다. 인간 등 자연 지능을 뜻하는 Natural Intelligence와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개발자들은 일반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어 개념으로 설명한 것이겠지만, 그것은 오해를 만들기 쉽다.
오래전 끄적끄적 코딩을 하며 개발 공부를 했던 사람으로서 딱히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외에 그 알고리즘을 설명할 방법이 없기도 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래도 일반 사람들이 듣기에는 '컴퓨터가 인간의 뇌를 가진다고?' 같은 느낌을 주기 쉽고 그로 인해 오해가 조금 생기는 것 같다.
AI라는 단어는 그 AI의 알고리즘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그것뿐이어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다)AI라는 것은 하나의 알고리즘을 말한다. 딥러닝이라는 기술로 만든 알고리즘.
'답이 3인 식을 1을 사용해서 만들어라' 이 같은 질문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나는 1+2=3이라는 식을 만들었다. 1+5-3=3이라는 식도 가능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식을 만들 수 있는 게 AI라는 알고리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근데 일반 사람의 지능과 다른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초등학생 때 사칙연산이 가지는 의미를 배웠던 것처럼, AI라는 알고리즘에게 알려줘야 한다.+라는 기호는 더한다는 의미라는 것을. '사칙연산 중 +와 -만 사용하라'라는 제약을 학습시킨다면, AI는 +와 -만 사용하여 식을 구성한다.
이게 뜻하는 것은, 아직까지 AI는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간이 학습시키는 데이터가 있어야 AI기술의 발전이 가능하다. 물론, 주어진 매개변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매개변수를 '창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나온다면, 그리고 그것으로 알고리즘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면 그때는 통제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나도 할 수 있을까?
사실 AI나 GPT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코드의 작동원리 등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것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 바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신직업이다.
새로운 직업으로 예상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것은 AI에게 적절한 프롬프트(메시지)를 전달하여 최상의 결과값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롬프트(메세지)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코드를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쉬운 예를 들어주겠다.
미드저니라는 내가 애용하는 그림 생성 AI를 기준으로 보자.우리는 prompt 창을 통해 (chat gpt의 경우 우리가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명령을 전달한다.
'귀여운 고양이를 그려줘'그렇다면 ai는 프롬프트를 받아서 그림을 그려준다.이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복잡한 과정이 있다.
AI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입력값에 대해 내부에 '입력을 받을 형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회원가입할 때 아이디를 한글로 가입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ID입력 란에는 내부에 '영어로 된 글자만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술적인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의 확장 버전이다.가령 '피사체, 배경, 피사체의 상태' 세 가지만 프롬프트로 입력받는 코드가 내부에 짜여 있다고 생각해 보자.그러면 우리는 '사람, 공원, 기쁨'이라는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에 맞는 그림을 그려준다. 하지만, '사람, 공원, 기쁨, 키는 180, 빨간색 머리, 옆에서 찍은 사진'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입력한다면 프로그램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은 정해진 매개변수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빨간색 머리'를 프로그램에서는 '배경'으로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무언가를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면, 프로그램이 가장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어와는 다를 수 있다. 문장을 매우 잘 쓰는 것과 프롬프트 입출력을 테스트해서 경우마다 데이터를 쌓고 그것을 이용해서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매우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AI를 충분히 사용하고 경험해봐야 할 것 같다. AI가 인간을 학습하듯, 우리도 AI의 프롬프트를 학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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