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선택은 나의 몫이어야 한다.
자기 계발서 작가로 유명한 '자청'이 추천했던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에서도 말한다.
통제감은 행복감을 선사한다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통제에 대한 열원한 갈망이 있다고 한다. 마치 쾌락처럼.
붐비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버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도 비슷한 원리라고 설명한다.
인간은 스스로 무언가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나아가 행복감을 느낀다.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무모한 결정을 하는 것도 스스로를 통제하여 '선택'하는 행위를 기반으로 한다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내 지갑상황이 걱정 되어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없다면, 지갑을 더 배부르게 만들면 된다.
물론 말이 쉽지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아무나 그것을 해낼 수는 없다.
그래도, 우리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스스로는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
여기서 말하는 통제는 무조건적인 금(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선택하라는 것이다.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치킨이 먹고 싶어. 오늘만 먹자'가 아니라 '다이어트는 안 할래(혹은 나중에 할래) 치킨을 먹겠어'라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은 성취감 역시 가질 수 있고, 이것은 나아가 더 발전된 삶을 이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이러한 통제가 필요하다. 만연하게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라며 의문을 가져보거나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