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 KDI조사에 따르면 61.1%가 중산층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왜 체감할 수 없는 걸까? 4인 가족 기준으로 540만 원 정도의 소득을 가진 가구를 중위소득자 즉 중산층이라고 한다.
60%라니 믿기는 수치인가?
그럼에도 개천에서 용이 나니 마니 하는 문제가 있다.
근데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겨우 중산층을 말하는 걸까?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득이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용이 될 수는 없다. 우리가 '용 난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소득이 점차 늘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계기로 한순간에 기하급수적인 수입 상승이 있는 경우일 것이다.
나는 일용직 노동자로도 근무해 봤고, 회사도 다녀봤고, 사업도 해봤다. 여러 과정에서 내가 겪은건 언제나 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 13만 원을 받았을 때, 내가 아무리 이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시간을 돈과 바꿔 경력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하루 일당이 13만 원에서 130만 원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이 내가 느낀 '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일의 한계였다.
회사를 다닐 때 받던 세후 약 240만원의 월급이 내가 거기서 10년을 일한다고 해서 월 2,400만 원의 월급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뭐, 변수가 있긴 해도.
사업을 시작했을 때 약 5개월 만에 월 1억 6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그전에는 꿈에도 생각할 수 없던 매출을 기록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경력을 쌓든, 회사를 다니며 경력을 쌓든, 지금 내 수준에서 10% 20% 더 나아가 50% 이상의 수입을 만들 수는 있을지 몰라도 절대 100% 200% 300%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전환점이 인생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전환점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최소한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앞선 30년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부모세대의 '대학=성공'이라는 공식이 후 세대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있다.
외국어 능력을 열심히 키운다고 한들, 그게 용이 될 수 있는 주 무기가 될 수 있겠나? 결국 일을 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도구에 집중하는 순간, 본질은 잊어버릴 수밖에 없다. 우리는 도구에 집중하도록 교육받아왔다. 그리고 그런 교육은 세뇌로 변질되어 더 이상은 용이 될 수 없는 마인드 셋이 되었다.
돈 버는 법 (티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스마트 스토어, 전자책 등)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다. 더 이상 회사 월급만으로는 내가 어렸을 적 꿈꾸던 무언가를 이뤄내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사실을.
그래서 주식과 코인 열풍이 불었던 것 아닌가? 그리고 그들 중 실패한 이들은 끝없는 나락으로 빠졌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인간은 치사하고 영리하게도, 그들의 실패를 학습한다.
도전은 언제나 리턴과 리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그 리스크가 '돈'인 도전은 막상 실행하기에는 너무나 두렵다.
그래서 부업과 N잡으로 눈을 돌린다. 시간이 땅에 버려지는 것은 '돈'보다는 훨씬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부업이든 N잡이든 '무자본'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낫다. 어차피 하루 중 남는 시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느니 다른 부업에 시간을 쏟고, 그것이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론적으로 땅바닥에 시간을 버린 꼴이 되더라도 손해 볼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뭣도 아닌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돈을 번다는 행위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보인다.
돈을 번다는 행위는 소비자가 지갑을 열게 만든다는 것인데, 유튜브 조회수 높은 것들만 조금 훑어봐도 '내용이 빈 글'로 블로그를 수익화한다든지, 5만 원짜리를 1만 원에 공급받아서 4만 원에 공동구매로 판다든지, 누구나 다 팔만하고 가치도 전혀 없어 보이는 상품을 스토어에서 판매한다든지, 전달할 내용이나 노하우도 없는데 글만 잘 쓴다고 전자책이 팔린다든지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알짜배기' 정보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여러 사람에게 공유하고 판매해서 그들이 돈을 버는 것이다. 말 그대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 상품이 있었던 거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케이스가 완전히 다르다. 일반 사람들은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무언가를 판매하려면 '가치'있는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것을 강의하는 사람이 직접 줄 수는 없다. 그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펼칠 수 있는 방법(도구)만 알려 줄 수 있을 뿐이다.
TO DO LIST
우리말로는 '할 일 목록'.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개인적이지만, to do list를 실행하지 않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의 차이는 명확하게 나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문제는 할 일 목록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중에 책에 싣겠지만, to do list를 진행하는 방식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그날 해야 할 일들을 마구잡이로 적어놓은 다음, 우선순위를 매겨서, 목록을 전부 처리한다.
to do list로 항상 다음 스텝을 쉽게 넘어갔던 나로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마구잡이로 적어놓은 할 일 목록을 적힌 순서대로, 쉬지 말고 처리한다'
이 방법이 주는 성취감은 매우 뚜렷한데, 그건 바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일을 쉽게 처리하려는 우선순위 선별 작업 없이, 일이 어려워도 그냥 전부 처리해 내면 그것이 주는 성취가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하루 일과를 전부 끝마친다' 이것은 기업에서 최근 사용하는 OKR과도 비슷한 방법이다. OKR은 실제로 기업에서 매우 효과를 봤다고 할 만큼 검증된 방법이다.
이렇게 개인 스스로의 일처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든다면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많아지고 그 생각의 틈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걸 실행하면 어제와는 다른 내일이 매일 펼쳐질 수밖에 없다.
미약한 시작일지라도 이것이 결국 중산층을 뛰어넘어 용이 되는 길로 가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X의_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 잘 버는 방법? 진짜 X소리좀 안할수는 없나 (0) | 2023.03.09 |
---|---|
뇌와 생각을 단련하다. 15회씩 3세트? (0)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