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의 문제점, 사용을 규제하는 멍청한 교수들
챗 GPT의 문제점
여러 곳에서 이야기 하듯 AI(Chat GPT를 포함한 대부분의 챗봇)의 문제점은 명확하다.
첫번째는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정보를 전달 할 가능성이 있다' 는 것이고
두번째는 '윤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악용 될 우려가 있다' 는 것이다.
그 외에 문제점은 빠른 시간 안에 해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조금 더 깊게 얘기하자면, 여기서 말하는 악용은 불법적인 코드 생성이나 결론적으로 창작물을 도둑질 하는 것들 등을 말하는데 일반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실제 문제로 인식해야할 부분은 정보의 검증 부분 뿐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두번째 문제는 논외로 하고, 첫번째 문제에 대해서 살펴보자.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학습은 분명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사용자가 조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공지능의 답변을 기준으로 해당 정보의 검증이라는 추가적인 단계를 통해 우리는 적합한 정보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보를 검증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면 되는 것 아닐까?
사용을 규제하는 교수들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GPT사용을 금지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점차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 모두가 챗GPT를 도구로 받아들이기에는 거부감이 있어 보인다.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에서는 AI활용법을 명시했고, MIT의 토드 마코버 교수도 AI를 창의력 향상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지 프로젝트 강의를 열었다.
(출처: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3/03/02/YN3NEQFZLVAXLFZI2347JGNR2Q/)
얼마전인 2월28일, 국민대는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을 채택하고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81625.html)
Chat GPT는 학교 생활에서의 학습을 매우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도구로 보인다.
구글이 긴장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bing과 결합한 것만 봐도 '한차원 더 편리한 검색'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 아니겠는가?
우리는 그 목표에 따라 사용하면된다.
GPT라는 AI 덕분에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의 출처를 찾고, 그 정보를 검증하는 모든 과정을 기하급수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할 뿐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만 다르다.
심지어 전혀 모르는 분야라도 해당 분야에 대한 키워드 하나만 있어도 우리는 방대한 정보를 일일이 검토할 필요없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 인간이 무언가를 학습하는데에 있어서 학습 과정이 최적화가 되었는데 도대체 이것을 왜 규제하려고 하는 것인지 나는 참 알 수가없다.
신기술이 도입되었을 때 그것의 사용을 막거나 규제하는것은 굉장히 미련한 행동이다. 나는 이것을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신기술의 활용이나 배움은 거부하면서 '모든 사람에겐 배울 것이 있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도대체 뭔가?
어찌됐든 모든 배움에는 의미가 있는것 아닌가?
나는 개인적으로 무의 상태를 좋아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우리가 그것을 배워야 할 때. 그때를 가장 좋아한다.
새로운 기술의 발명으로 일반 사람들이 그것을 배워야 한다면, 그 때는 과연 누가 교수이고 누가 학생인가? 어차피 그것을 접한 시기가 모두 동일하다면 너도 나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모든 교육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방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장려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마냥 교육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활용 방안을 똑같이 장려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활용 가이드가 필요하다.
(나도 그것을 알리기 위해 여러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영향이 미미한 수준조차 안되겠지)
학생들이 GPT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걸리면 안돼'라는 두려움을 갖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조금 더 좋게 활용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가 학생들을 교육하는 본질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창의력 향상이 아니던가?
나는 개인적으로 요즘 스스로 느끼기에도 AI관련 툴들을 사용하며 창의력이 증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이 좋은 도구를 가지고 '그래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데?'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심지어 아직까지 GPT하나밖에 모르는 경우도 태반이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모두를 위해.